경자년 새해 50만 내외 군민의 희망찬 새 출발을 축원하는 신년음악회 ‘2020 감동 하동 희망드림 콘서트’가 지난 9일 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희망드림 콘서트는 정기영 아트팝스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인기가수들의 열창으로 650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MC 하명지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는 70∼80년대 라디오 방송 시그널로 많이 쓰인 정기영 아트팝스오케스트라의 ‘티주아나 택시’로 문을 열어 김수련, 손빈아, 이정옥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더샾 코러스, 메리트 무용단과 함께한 가수 공연에서는 ‘부초 같은 인생’, ‘대동강 편지’, ‘아름다운 강산’ 같은 익숙한 노래가 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워했다.
이어 한국 헤비메탈의 1세대격인 그룹 부활, 시나위 출신의 록 뮤지션 김종서가 ‘플라스틱 신드롬’, ‘겨울비’, ‘대답 없는 너’ 등 대표곡을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제3 한강교’, ‘당신은 모르실거야’, ‘감수광’, ‘당신만을 사랑해’ 등 국내 대중가요의 전설 혜은이가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콘서트는 절정에 올랐다.
콘서트는 정기영 아트팝스오케스트라가 인기가수 최헌이 불러 우리에게도 익숙한 ‘카사블랑카’를 연주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군이 사자성어로 ‘마음이 같으면 만 리길도 한 걸음처럼 갈 수 있다’는 의미의 ‘동심만리(同心萬里)’를 내세운 것처럼 오늘 콘서트의 기를 받아 50만 내외 군민이 화합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