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매결연도시 호주와 활발한 교류

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 거둬

2019-05-29     CTN25문화관광
[CTN25문화관광] 가평군이 지난 2011년 호주 스트라스필드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교육 및 청소년 교류, 통상 및 수출, 국가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두 도시간 활발하게 진행중인 교류협력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스트라스필드시 줄리안 박카리 시장이 29일 군청을 찾아 김성기 군수를 예방하고 우호를 다졌다.

군은 매년 방학때마다 청소년 국제교류단 30여명을 스트라스필드시에 파견해 홈스테이를 하며 영어, 어학연수, 호주 학생들과 K-팝 경연, 스포츠 경기 등으로 우의를 다지고 스트라스필드시에서 개최되는 고교 미술전람회에 가평학생들의 수준높은 작품을 출품함으로써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해외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학연수를 통해 외국어능력 향상 및 국제 감각을 습득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생활을 체험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고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호주 자매도시에서도 학생 10여명이 그룹을 지어 세차레나 가평군을 방문해 가평고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호주 라구나 스트릿 초등학교 디 마티아 로즈마리 교장을 단장으로 한 호주 초·중·고 교장, 교육청 간부, 장학사 등 20여명의 호주 교장단이 군을 찾아 호주와 가평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스트라필드시에 가평 잣막걸리를 비롯해 잣, 포도 등 지역특산품 홍보행사를 네차레나 실시함으로써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현재까지 해마다 수출량을 늘려오고 있다.

잣막걸리를 맛본 호주인들은 “은은하게 퍼지는 잣 향기가 맛을 깊이 있게 해준다”, “부드럽고 단맛까지 가미돼 있어 처음 접했지만 전혀 부담이 없다”면서 연신 잣 막걸리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자매도시간 국가보훈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군은 호주에서 거행되는 ‘가평데이’ 양국기 행사에 두 차례나 참석해 태극기와 호주국기를 나란히 게양하고 호주군 가평전투 희생과 영광을 찬양하는 등 친선과 우의를 다져왔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1996년 호주 수도 캔버라 전쟁 기념관을 시작으로 시드니 무어 파크,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와 타스메니아 호바트시 등 4곳에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될 가평석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전에서 희생한 호주군에 대한 국가보훈 뿐만 아니라 가평을 홍보하고 군민의 명예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